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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 집

[경주맛집] 양동마을 오동나무식당 : 나물비빔밥+청국장 솔직 후기

경주 양동마을 '오동나무 식당'

 

매일 11:00 ~ 18:00

주차장 없음

양동마을 주차장 이용


방문 시각 
토요일 오후 4시 

대기시간 
없음

그 외 특이사항

식당이 양동마을 안에 있기 때문에 양동마을 입장권 구매 후 이용 가능

 

출처 : 경주 양동마을 홈페이지

경주 양동마을 주차장에서 3분 정도 걸으면

오동나무집 식당을 발견할 수 있다.

 

아마 양동마을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이지 않을까

요샌 보기 힘든 돌로 만들어진 간판이 한 눈에 띈다. 

 

 

이렇게 식당 입구에는 카페와 소품을 함께 파는 공간도 있었다.

 

 

컬러풀한 슬러시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는데

일단 나는 배가 너무 고프니 

패-쓰닷!

 

아기자기한 화분들과 소품들을 지나치면 

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'오동나무집 식당'이 보인다.

 

넓은 마당이며 장독들이며

어릴 적 잠시 살았던 시골집과 비슷하다.

잠시 추억 속으로 ㅋㅋ

 

사실 잘 신지도 못하는 높은 굽 샌들을 신고

양동마을을 누비기로 했던 나였는데

정말 10분만에 K.O.

 

여러분 꼭 운동화 신고 가세요 

주거여 ㅜ_ㅜ 

 

도착한지 십여분만에 쩔어버린 나의 몰골에

여자 사장님께서 많이 지쳐보인다며 ㅋㅋㅋㅋㅋ

 

여자 사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흥도 많아보여서

보는 나까지 기분 좋아졌음. ^_^*

 

 

식사 시간이 지난 때였지만 

몇 분께서 식사를 하고 계셨고, 

우리가 들어온 뒤 

손님이 계속 오심. 

 

역시 손님을 부르는 나

보통 기가 약하면 이렇다는데..

좋은 거 맞쥬? ㅜ_ㅜ

 

동네에 자주 가던 청국장 집이 있었는데

말도 없이 사라졌음. 

 

두달 전부터 청국장 노래를 불렀는데

여기 그리웠던 청국장이?

 

마당에 장독도 많은 걸 보니 

직접 장도 담그실 것 같아

 

나물 비빔밥 + 청국장으로 2인분으로 주문!

 

땀 식히며 바깥 풍경도 구경 해주고

 

직접 담그신 장으로 만든 청국장이라 그런지

회사에서 먹는 청국장 맛과 완-전 다르다.

 

고소한 콩향에 두부 한 숟갈 떠먹으니 

조미료로 오염된 장기들이 정화되는 기분이랄까?

ㅋㅋ

 

비빔밥의 참기름향도 엄청 꼬소하다.

살짝 덜 익은 반숙란에 고추장, 청국장 넣어

오빠랑 정신없이 비벼 먹었음.

 

진짜 둘 다 정신없이 먹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

 

양동마을 내 많은 식당들이 재료소진으로 일찍 마감하는 곳이 많으니

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걸 추천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