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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 상

[다이어리] 결혼 전 처음 맞는 어머님 생신

 


신나는 금요일 저녁
모처럼 오빠랑 외식하기루
괴정의 웬만한 식당은 다 가봤던터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남다른감자탕에서 본좌탕 주문!
9천원에 공기밥까지 가성비, 맛 매우 만족
향촌돼지국밥이랑 번갈아가며 또 와야징


토요일 오전 오빠랑 병원갔다가 하단시장에서 장 잔뜩보고 추억의 롯데리아 팥빙수 흡입
중고딩 때 학원 가기 전 잠깐 들러 양념감자 신나게 흔들며 퍼먹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줌마 소리가 낯설지 않게 되었다니 ㅜ
아 세월이여


어머님 생신  선물로 근 한 달 전부터 생각해두고 주문한 꽃바구니!
원하는 스타일 찾기까지 꼬박 2주 정도 걸렸지만, 정말 마음에 드는 결과물
원래 저 사이즈보다 살짝 작은 꽃바구니를 주문했는데, 사장님께서 서프라이즈로 좀 더 큰 사이즈로 센스있게 준비해주셨다.
색도 내가 원하던 색색의 밝은 톤에 꽃바구니도 흔하지 않은 스타일이다.
다음에 고모 꽃 선물도 여기서 주문해야징

 


어머님 만나러 이동하는 지하철에서도 어머님들이 이쁘다며 연신 칭찬하심.
쀼듯 쀼듯


미리 다이소에서 준비한 다이소 프린세스 세트
어머님 제가 다이아 목걸이, 귀걸이까지 준비해써용 조금만 기다려주세용 ~ ㅋㅋ
연예인들도 많이 한다는데 야나두 !


준비해온 프린세스 세트에 빵 터진 어머님
그래두 생각보다 너무 좋아해주셔서 보는 내내 나까지 너무 행복했다.
어머님 스킨로션세트 선물을 너~무 오래 전에 미리 사둬 리뉴얼 전 패키지인게 좀 걸리긴 하는데 그래도 활짝 웃는 어머님 미소에 걱정 싹
보람차다 ㅎㅎ

어머님이 미리 예약하신 언양 현풍식당에서 저녁 식사
우리는 특상 갈비살, 채끝, 꽃등심으로 주문 !
오빠는 좀 질겼다는데 붉은 마블링이며 고소한 육즙이며 난 너무 맛있었는데? 뭐지? ㅋㅋ
냉면은 비빔, 물 솔직히 좀 많이 달아서 다 남기긴 했음 ㅋㅋ


어머님이 우리집까지 태워주신다고 하셨지만 죄송스러운 마음에 그냥 서면에 볼 일 있다고 하고 진짜 들른 서면
대학생 때 이후로 오랜만에 맛보는 아마스빈 최애 메뉴 사하라와 오레오쉐이크
당시 당도 조절이 가능한 카페가 많이 없었기에 아미스빈은 다이어터인 내게 최애 카페가 될 수 밖에 없었다지?
콩불 갔다가 아마스빈에서 사하라 마시는 게 내 루트였는데 !!!!
콩불 이제 너무 찾기 힘들어 ㅜ